트럼펫 꿀팁

트럼펫 케이스는 어떤 것을 써야 할까?(2022.07.22)

작은대학교 2022. 7.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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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트럼펫 케이스는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트럼펫을 연주하지 않을 때는 자연히 트럼펫 케이스에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트럼펫 케이스를 한 번 정도는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트럼펫 케이스는 싱글 케이스, 더블 케이스, 트리플 케이스, 소프트 케이스 등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 상 사용했던 케이스들 리뷰를 말씀드리고, 어떤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해서도 한 번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싱글 케이스

 

출처 : 대한민국 중고악기 대표카페 (daum.net)/트럼펫 싱글 케이스

 

제가 처음 악기를 샀을 때 기본으로 왔던 싱글 케이스입니다. 하드케이스 기반이었기 때문에 들고 다니기에는 다소 무거움이 있지만, 악기를 보호하는 데 있어선 아주 좋습니다. 또한 악기 밑에 공간이 있어 청소 솔이나 다른 악세사리들을 보관하기가 용이합니다. 다만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웜업 뮤트는 들어가지만, 다른 뮤트는 들어가지 않아 뮤트를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로 챙겨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도 피스를 2개 꽂아 넣을 수 있는 피스 보관함과, 오일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게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바깥에 지퍼가 하나 더 있는데, 여기에는 간단히 악보를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출처 : 유익한정보 > 중고악기매매 > 바하 스트라디바리우스 모델37-실버(울산) (trumpeter.co.kr)/싱글 케이스

 

2. 더블 케이스

출처 : 유익한정보 > 중고악기매매 > 셀머 바하 트럼펫 케이스(구형) (trumpeter.co.kr)/더블케이스

제가 사용하던 더블 케이스는 셀마 바하 트럼펫 더블 케이스 입니다. 트럼펫 케이스 내부에는 피스 두 개를 꽂을 수 있는 것과 트럼펫 두 대가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트럼펫 두 대를 넣으면 여유 공간이 전혀 없어 악세사리나 뮤트, 청소 솔과 같은 것들을 보관하기에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들고 다닐 때 아무래도 하드 케이스 기반에 악기가 2대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들고다니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서울 레슨을 다닐 때 더블 케이스 한 번 들고갔다가 정말 팔이 빠질 뻔 했던 경험이 있는데, 장거리로 다니시는 분이라면 진짜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악기가 한대 밖에 없어서 한쪽에는 트럼펫을 보관하고 한쪽에는 뮤트와 악기 청소솔, 각종 악세서리들을 넣어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차라리 싱글 기본 케이스를 추천드립니다. 

 

3. 소프트 케이스

 

소프트 케이스는 말 그대로 약하고 부드러운 케이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 케이스에 장, 단점은 아주 극명하게 갈립니다. 먼저 소프트 케이스에는 악기와 피스 2개, 오일을 넣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보관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많이 안들어가는 만큼 아주 가볍기 때문에 들고다니기에 아주 용이하다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특장점은 반대로 큰 약점이 될 수 있는데, 제가 악기를 두고 수업을 다녀오는 동안 누군가가 악기를 밟아 악기 벨이 완전히 휘어진 적이 있습니다. 하드 케이스였다면 그냥 웃고 넘어갈 일이지만, 소프트 케이스는 한 번 밟으면 악기에 충격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극강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4. 이 외의 케이스

 

이 외에 사용해봤던 케이스는 소트프 트리플 케이스와 소프트 더블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제가 구매해서 오랫동안 썼던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사용하셨던 것을 잠깐 빌려 사용했던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후기는 드릴 수 없습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소프트 트리플 케이스는 악기 세대가 들어가기 때문에 소프트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무거운 감이 있지만, 악기를 한대만 넣고 각종 악보와 악세서리를 담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소프트 더블 케이스는 확실히 가벼운 무게와 들고 다니기 용이한 편의성이 그 장점입니다. 하지만 소프트 케이스니 만큼 내구성이 약하기 때문에 그 점은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제가 사용했던 소프트 케이스보다는 가죽으로 되어 있는 소프트 더블 케이스였기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시라면 차라리 이 소프트 더블 케이스같은 것을 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이름을 알면 딱 말씀드리면 좋았겠지만, 사진도 제품 이름도 찾기가 어려워서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제가 활동했을 때 사용했던 케이스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판매가 안되는 케이스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현대기술의 발달로 더 다양하고 기능이 좋은 제품들이 나왔을 것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학생이었을 때는 약간 같은 케이스를 구매하면 민망하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기에 주변인들이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보고 따라사기보다는, 주로 서울의 악기사에서 신상으로 나온 케이스들을 주로 구매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것보다는 자신의 활용도에 따라서 구매하는 것을 더 추천드리고, 그 후에 디자인이나 가격대를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결과적으로 제가 지금 케이스를 구매한다면 소프트 더블 케이스를 구매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악기가 한대 일 뿐이지만, 다른 공간에 뮤트나 다른 악세서리들을 보관할 수 있고, 싱글 소프트 케이스보다는 좀 더 내구도가 좋기 때문입니다. 또 들고다니기에 가볍고 편리하기 때문에 제가 만약 지금 케이스를 구매한다면 그런 선택을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차를 타고 다니는 성인이라면 하드 케이스를 구매하셔도 무방하지만, 전 그 당시 뚜벅이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 감성이 너무 많이 들어가 그렇게 설명드린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이나 활용도를 반드시 따져 보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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