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트럼펫의 구조와 원리 3/3(2022.05.10)

작은대학교 2022. 5. 10. 20:57
반응형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서 트럼펫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배음과 밸브의 원리를 좀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4. 배음

 

어제 올려드린 트럼펫의 원리를 통해 아무것도 누르지 않으면 자연 배열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음정은 연주할 수 없죠.

출처 : 출처 : 서정화(2008). 트럼펫의 역사와 연주기법에 관한 문헌 고찰.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자연 배열음

 

그래서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상태(T T T)에서 연주를 한다면 "도-도-솔-도-미-솔-시b-도-레-미-파#-솔"이 됩니다. 즉, 올라갈수록 점점 폭이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서정화(2008). 트럼펫의 역사와 연주기법에 관한 문헌 고찰.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각 조의 배음

이 상태에서 밸브를 누르게 되면 모든 음계와 반음계의 연주가 가능해지고, 위의 각 조의 배음과 같은 배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배음이라는 것은 음향학적으로 일정한 수학적 비율과 관계가 있지만, 실제 연주시에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트럼펫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국의 악기 제조회사인 콘(Conn) 사의 안내서에 의하면 음의 피치가 제 1밸브와 제 2밸브의 5%씩 각각 낮으며,

제 1밸브와 제 2밸브를 함께 눌렀을 때 음의 피치는 1% 높고, 제 1, 2, 3밸브를 모두 눌렀을 때는 28%나 높게 나타나며,

제 2밸브와 제 3밸브를 눌렀을 때 8%가 낮고, 제 1밸브와 제 3밸브를 눌렀을 때에는 7%가 높은 것으로 설계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이 트럼펫이라는 악기의 구조 자체의 결함 때문에 음의 피치가 밸브 조작만으로는 정확한 음들의 피치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연주자의 기량, 즉 입술이나 밸브의 조작, 1, 3 번의 슬라이드 관 조작을 통해 정확한 피치에 도달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예를 들면, 밸브를 모두 눌렀을 경우 28%까지 음의 피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도#이나 파#을 연주할 때는 밸브의 조작만으로 어려움이 있으므로 제 1, 제 3 밸브의 튜닝 슬라이드를 조정하여 피치를 임의적으로 내려주어야 합니다. 쉽게 말해 튜닝 슬라이드를 빼어 관의 길이를 조금 늘려 피치를 순간적으로 낮추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여기서 피치(Pitch)란 음의 높이, 음 진동수의 차이를 의미하는 말로 오늘날에는 A음을 1초당 440번 진동하는 것을 표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응형

 

5. 피스톤 조작의 원리

 

피스톤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입김을 통과시키는 부분과 공기를 U턴 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림 ①은 자연상태, 즉 피스톤을 누르지 않았을 때의 공기가 통과하는 경로를 나타내며, 그림 ②는 피스톤을 눌러 공기를 다른 관에 보내 음의 높이를 바꾸는 역할을 합니다. 이 원리에 따라 피스톤의 결합에 의해 음정을 만들고 음계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이철행(2015). 초보자를 위한 트럼펫 교본 개발 연구. 상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피스톤의 구조
출처 : 서정화(2008). 트럼펫의 역사와 연주기법에 관한 문헌 고찰.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피스톤식 밸브

 

피스톤 밸브와 마찬가지로 로터리식 밸브 또한 비슷한 원리로 작동합니다.

 

출처 : 서정화(2008). 트럼펫의 역사와 연주기법에 관한 문헌 고찰.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로터리식 밸브

로터리 식 또한 밸브를 누르면 관이 길어져 공기가 통하는 길이가(관의 길이도 마찬가지로) 길어지고 음이 낮아지는 원리로 작동하게 됩니다. 호른이나 튜바 또한 같은 원리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시감을 갖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트럼펫의 구조와  피스톤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스톤을 누르는 행위를 통해 관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다시 음정이 점점 낮아지는 배음을 얻을 수 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아는 시간이었다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밸브조작과 배음을 통해 모든 음역대의 연주가 가능해질 수 있지만, 트럼펫이라는 악기 자체의 구조적 결함으로 피치에서 문제가 발생하긴 하지만 충분히 연주자의 연습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피치와 같은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선 각 음정들의 피치를 연주자가 정확히 연습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튜너를 앞에 두고 1, 3번 튜닝 슬라이드를 조정하는 연습이나, 아니면 튜닝 슬라이드를 조정해 전체적인 음정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가포지션을 잘 활용하여 매끄러운 연주와 정확한 피치를 얻어 창의적이고 독특한 자신만의 연주법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것의 제일 좋은 연습 방법은 역시 롱톤입니다. 반드시 하루에 한 번 정도는(웜업 또는 웜 다운시에) 튜너를 두고 16박 정도, 그리고 3옥타브 도까지 쭉쭉 끌어주는 연습을 꾸준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찾아올 것입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지루하더라도 언젠가는 지금의 단계를 뚫고 더 높은 단계의, 더 높은 차원의 음악을 만나보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서정화(2008). 트럼펫의 역사와 연주기법에 관한 문헌 고찰. 관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이철행(2015). 초보자를 위한 트럼펫 교본 개발 연구. 상명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최수용(2020). 트럼펫의 발달과 연주기법에 관한 연구. 부산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https://youtu.be/5_QjtfxhH8w

※ 참고 : 해당 영상을 참고하시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