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트럼펫의 호흡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호흡에 대한 내용을 먼저 알아보고 이후 제 경험을 토대로 호흡에 대한 실전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호흡이란 내용을 다루는데에 있어 누구에게나 모두 맞는 방식이 아닐수도 있고, 이해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신봉하거나 정답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번 참고를 하신 이후에 활용을 하는 방법으로 나아가시길 당부드립니다.
1. 호흡법(Breathing)
'호흡'이란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과정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산소를 들이쉬고, 몸 안의 이산화탄소를 내뱉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자연은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무의식에서도 호흡할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생각하며 호흡하지 않아도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과 관련된 많은 이론이나 서적들에 따르면 맑고 윤택한 소리의 근원은 잘 훈련된 호흡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전문적인 트럼펫 연주자라면 반드시 올바르고 자연스러운 호흡법과 원리, 과정 등을 필수적으로 숙달해야만 합니다. 그 이유는 올바른 호흡법을 습득하면 훌륭한 음색(Tone)과 입술 압력의 완화, 셈여림의 표현, 정확한 음정, 지구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악기의 음색, 정확한 음정, 지구력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호흡법을 반드시 잘 알아야 하고, 습득해야만 합니다.
악기를 연주하기 위한 호흡이란 폐 안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입술과 악기를 통해 공기를 내 뱉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호흡이 가장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올바른 호흡이란 공기를 들여 마실 때,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시작되며, 들여 마신 공기로 인해 몸통의 아래와 옆구리, 뒤, 위, 즉 몸통 전체로 확장되어 부풀게 됩니다. 여기서 횡격막은 실제로 공기를 들여 마실 때만 활동하는 주된 근육으로, 호흡을 하는 동안 공기를 채우기 위해 둥근 모양을 하거나 평평한 모양을 하기도 합니다. 바로 이 횡격막이 연주를 위해 필요한 올바른 호흡법의 중요한 열쇠이고, 이 횡격막을 사용하는 호흡을 '복식 호흡'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말해서 복식호흡이란 횡격막을 아래로 신축시키며 들이마시는 들숨과 내쉬는 날숨의 운동을 말합니다. 복식호흡은 어깨를 상하로 움직여 늑골을 벌리지 않고 배의 근육을 사용하여 횡격막을 위, 아래로 움직여 숨을 들여마시고, 내쉬는 호흡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셨을 때는 어깨를 고정시키지 않고 배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배의 앞부분뿐만 아니라 옆구리까지 팽창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숨을 내쉴 때에는 가슴이 음푹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아랫배를 등 쪽으로 당기는 듯한 느낌으로 힘을 넣어야 합니다. 복식호흡이 행해지지 않을 경우, 어깨에 힘이 들어가거나 가슴으로 숨을 들이마시기 때문에 숨을 쉴 때는 양 어깨가 올라가게 됩니다.
복식호흡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연습과 내용들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식호흡을 할 때 횡격막의 변화를 보면, 횡격막이 수축하면서 아래로 내려가고 갈비뼈는 밖으로 확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갈비뼈와 횡격막의 변화 양상을 좀 더 알고 싶은 경우, 누워서 호흡을 해보면 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마실 수 있는 최대한의 공기를 천천히 마신 후에 5초간 정지합니다.
둘째, 마신 공기를 최대한 천천히 내쉽니다.
셋째, 그 상태를 유지시키면서 5초간 기다립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보면 갈비뼈와 복부의 움직임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이 때 양 손을 허리에 댄 다음, 천천히 호흡하면서 횡격막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느껴보는 것도 좋은 연습방법입니다. 목은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여야 하고, 어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래로 내린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이런 동작을 한 후에는 누워서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날숨은 들숨과 같은 연습 방법으로 하되, 숨이 방출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입술 주위 근육의 이완을 충분히 생각하면서 목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세기의 숨으로 천천히 내뱉어야 합니다. 이 때 횡격막은 상승하며, 늑골이 수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은 긴장을 풀고 이완되어 있어야 하며, 악기에 억지로 숨을 불어 넣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느낌으로 숨을 내뿜어야 합니다. 연주자는 공기를 넣는 것 그 자체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공기의 흐름을 느끼고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혀를 이용해 숨을 막는게 아니라 입술의 근육, 압력, 힘을 이용해 막아야 합니다.
몸은 올바르게 선 자세로 허리를 펴고 있어야 합니다. 앉아서 연주를 하게 되면, 몸이 굽고 자연스럽게 긴장하는 모양이 되기 때문에 이는 올바른 호흡이 운영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자세를 취한 후에 숨을 들이마셔야 합니다. 숨을 들이쉴 때는 목구멍을 인위적으로 개방한다거나 숨을 조절한다는 느낌보다는 긴장을 푼 상태로 자연스럽게 공기가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이 방법을 모두 지켜 숨을 들이마시게 되면
부드러운 '오'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숨을 들이마실 때 목구멍에서 긁히는 소리나 공기가 빠져나가는 듯한 '이'소리가 난다면 올바르게 호흡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므로 호흡이나 자세가 잘못된 것이 있는지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하품을 하는 것처럼 호흡을 들이마시는 것입니다. 하품을 하면서 들이마시는 방법이 연주를 위해 올바르게 숨을 들이마시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긴장한 상태로 숨을 들이쉬는 것은 아름다운 음조가 나올 가능성을 모두 막아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호흡을 사용함에 있어 한 번 들여 마신 호흡의 지속시간과 그 한계는 음역이나 음의 강약, 음의 수, 연주자의 숙달 된 정도 및 신체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음역에 따라 연주할 때 필요한 호흡량이 다릅니다. 저음부를 연주할 때 비교적 호흡의 소모가 적고 고음부를 연주할 때 호흡의 소모가 큽니다. 저음부에서 고음부로 갈수록 호흡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과는 좀 다릅니다. 저음부나 고음부보다는 중음부에서의 호흡 소모율이 제일 낮습니다. 그 이유는 중음부에서 연주되는 음의 수나 강약이 공기의 사용에 가장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이를 숫자로 표현하자면 2, 1, 3이 될 수 있겠습니다).
둘째, 음의 강약에 따라 연주할 때 필요한 호흡량이 다릅니다. 음의 강약에 있어서는 약음(Piano)이 강음(Forte)보다 공기의 소모량이 적습니다. 또한 템포가 빠른 곡에서는 한 번의 호흡으로 여러 소절도 충분히 연주할 수 있고, 음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으나 느린 박자의 소절은 이와는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호흡(복식호흡)을 할 때 있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안내해 드리자면,
첫째,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뱉을 때 몸의 긴장을 풀고 자연스러운 상태로 호흡해야 합니다. 몸이 굳어져 부자연스러운 호흡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은 연주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악기를 연주할 때의 호흡은 평소의 호흡처럼 몸의 릴렉스(Relax)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꾸준한 호흡 연습과 자연스럽고 경직되지 않은 몸을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둘째, 숨이 너무 짧거나 연주할 때마다 불규칙한 소리가 난다는 것은 호흡 방법에서 문제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따라서 숨을 들이마시는 양과 배출하는 양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 한 쪽이 너무 과하거나 짧지 않도록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셋째, 호흡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악기에 있어서 호흡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훈련이나 곡에서의 올바른 적용, 그리고 합주시 적절한 사용 방법 등을 연주자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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