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꿀팁

트럼펫 관리하는 법 1(2022.06.20)

작은대학교 2022. 6. 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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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트럼펫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에서는 트럼펫을 관리하는 꿀팁을, 2편에서는 트럼펫을 청소하는 꿀팁을 개방하도록 하겠습니다.


1. 트럼펫 관리 방법

트럼펫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조에 대한 이해가 먼저입니다. 왜냐하면 어디를 청소해야할 지 분명히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 트럼펫의 구조, 소리나는 원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트럼펫의 구조

 

트럼펫을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하게 관리해야 하는 곳은 침이 지나가는 곳과 손이 닿는 곳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모두 다 해당하기 때문에 이상한 소리로 들리실 수 있지만, 침이 지나가고 손이 닿는 부분 중에서도 유독 도드라 지는 부분들을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먼저 침이 지나가는 곳을 청소해야하는 이유는 침이 오래도록 청소되지 않고 자리에 굳어버리게 되면 검정색의 형태로 변형이 일어나는데, 이 것이 악기 내부에서 굳어버리게 되면 악기를 연주할 때 아주 미세하게 방해를 하게 됩니다(음정 변화, 소리 안빠짐 등).  그리고 손에는 땀이 나기 때문에 자주 닦아주지 않으면 악기가 약간 닳는 것처럼 은색이나 금색이 벗겨지고, 까끌까끌한 형태로 변형이 일어나기 때문에 악기를 다 불고 난 뒤에는 꼭 침을 빼주고 부드러운 융으로 악기를 꼭 닦아 주어야 합니다.

 

(물론 종종 빈티지(?)라던지, 악기에 세겨진 나의 노력이라고 생각해서 닦지 않는 분도 종종 계시긴 하지만, 그것은 본인의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잘 생각하시고 관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단, 침과 관련된 것은 반드시 잘 닦아 주셔야 합니다)

 

1) 침이 지나가는 곳 청소하기

① 워터 키 : 침을 빼는 곳이기 때문에 악기를 다 불고 난 뒤에는 꼭 침을 빼주고, 가능하면 융으로 한 번 정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② 밸브 슬라이드 : 밸브 슬라이드 중 3번(긴 밸브 슬라이드) 쪽 앞에도 워터키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부분도 청소를 해야 합니다. 반면 여기에는 워터키가 아닌 분리형으로 된 악기도 있습니다. 워터키가 없기 때문에 분리를 하고 침을 꼭 빼주어야 합니다.

③ 벨 : 악기를 열심히 불면 침이 돌고 돌아 벨 앞까지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도 악기를 다 분 후에 꼭 닦아주어야 나중에 자국이 생기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트럼펫의 모든 부분에 침이 지나갈 수 있습니다. 더 디테일하게 관리를 하고 싶은 분들은 종종 1번 슬라이드와 피스톤을 모두 빼낸 후에 침을 털고 오일을 발라두는 분도 종종 보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대개 이 정도만 청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2) 손이 닿는 부분

① 리드 파이프 핑거 후크 : 리드 파이프에  새끼 손가락을 거는 후크가 있습니다. 이 부분도 몇 년간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땀에 부식이 되어 검정색으로 그을릴 수 있기 때문에 종종 닦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② 밸브 슬라이드 핑거 후크 : 마찬가지로 각 밸브 슬라이드에 붙어있는 후크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③ 1, 2, 3번 밸브 : 트럼펫을 불 때는 1, 2, 3번 밸브를 감싸 쥐며 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전공자의 악기를 보면 1번 밸브가 약간 부식되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것이 신경쓰이시는 분들은 종종 가죽 파우치를 착용하여 부식을 피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쉽게 부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부분은 꼭 닦아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해당 방법은 악기를 다 불고 난 뒤에 간략하게 악기를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꼼꼼하게 관리를 하고 싶으시다면 자신만의 악기 관리 방법을 생각해보시고 청결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2. 오일 바르는 방법

 

출처 : AI캐스 패스트 오일 : 다나와 가격비교 (danawa.com)/페스트 오일

트럼펫의 오일은 대부분 "패스트 오일"을 사용합니다. 물론 다른 회사의 오일도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것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일을 바르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저는 두 가지 방법으로 돌아가면서 바르곤 했습니다.

 

① 오일을 바르는 일반적인 방법은 피스톤을 뺀 후에 돌리다 보면 아래의 사진 중 빨간 선을 그어놓은 부분처럼 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 곳에 패스트오일을 1자로 쭉 그어주면서 바르고, 피스톤을 악기에 넣은 다음에 좌, 우로 돌려주면서 매끄럽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출처 : 트럼펫 피스톤 트럼펫 부품 수리 재질: 스테인레스 스틸

 ② 저는 종종 피스톤 아래의 밸브캡을 열고 피스톤 벽면에 둥글게 패스트 오일을 바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바른 이유는 가끔 피스톤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이렇게 오일을 바르고 피스톤을 눌러보면 "사각사각"소리가 나는 피스톤이 나오는데, 주로 이렇게 소리나는 피스톤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피스톤이 외부 충격으로 인해 찌그러졌거나, 오일이 깔끔하게 잘 발리지 않아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피스톤 상태를 확인해볼 때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③ 이 외에도 패스트 오일을 가지고 1, 3번 슬라이드에 발라 매끄럽게 관을 움직이기 위해 바르기도 합니다. 바를 때는 피스톤을 누른 후에 슬라이드를 빼고, 패스트오일을 직접 발라주는데, 이렇게 바를 때 오일이 넘쳐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융으로 악기를 닦아줄 준비를 하고 바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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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라이드 밸브가 잘 움직이지 않을 때

 

슬라이드 밸브가 잘 안움직일 때는 먼저 패스트 오일을 발라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스트 오일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움직일 때는 다른 제품을 발라 잘 움직이게 해줄 필요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셀마사에서 나온 "튜닝 슬라이드 & 콜크 그리스(일명 딸기잼)"입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로 다른 회사에서 비슷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구매하여 사용하시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유의하셔야 될 사항은 연주 직전에 바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제품을 슬라이드에 발랐을 때 끈적끈적한 느낌으로 관이 잘 안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악기를 관리하거나 연습 도중 잘 안움직일 때 종종 발라주고, 매끄럽게 슬라이드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때는 융으로 닦아준 후에 패스트 오일을 발라 움직임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http://www.saeeum.com/product/product_view.html?catcode=&prdcode=1612200003&catname=/셀마 튜닝 슬라이드 & 콜크 그리스


이번 시간에는 트럼펫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트럼펫을 청소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영상

https://youtu.be/fCB0_V0Akwo

 

https://youtu.be/2AcVcGbmj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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