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펫 실전편(2022.06.29)-압력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트럼펫을 연주할 때 호흡을 운용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 바로 압력에 대해 설명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압력이 실려있는 호흡을 잘 운용해야만 연주할 때 좋은 소리와 안정된 연주, 섬세한 표현 등이 가능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압력에 대해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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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압력의 이해

출처 : 초통령 실험왕 허팝 따라하기, 풍선케이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풍선의 압력

 

압력을 설명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풍선을 예로 드는 것입니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면 풍선이 커지고 숨을 뱉으면 풍선이 꺼집니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신 후에 숨을 참으면 풍선의 입구를 손으로 꽉 잡은 것과 같게 됩니다. 여기에서 이제 트럼펫의 엠보셔와 호흡과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풍선의 입구를 꽉 잡고 있는 것은 바로 엠보셔입니다. 그리고 부풀어 있는 풍선은 제가 들이 마신 호흡이 되겠죠. 이 때 손의 힘을 살짝 풀게 되면 바람이 나가게 되는데 꽉 쪼이면서 아주 살짝 공기가 흐르게 만들면 빠른 속도로 호흡이 빠져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부풀어져 있는 풍선을 손으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호흡이 더 빠르고 쎄게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것으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외부의 힘 → 호흡의 압력 증가(밖으로 나가려는 성질) → 엠보셔를 통해 적절히 조절을 하여 압력이 실린 호흡을 내보낸다" 입니다.

 

이 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트럼펫을 한 번이라도 불어보신 분들은 알 수 있습니다. 트럼펫 뿐만 아니라 관악기를 불어보신 분이면 어느 정도 아실만 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래를 부를때도 이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보자분들께서 이런 내용을 우선적으로 숙지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호흡을 운용할 때 압력을 제대로 사용한다는 것은 엄청난 악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압력 연습 방법

 

압력을 준다는 것은 외부의 어떠한 힘이 가해져야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론 엠보셔의 조절로 해당 음에 알맞는 호흡을 내보낼 수는 있지만, 그런 방법은 오랜 연주를 할 수 없는 주법입니다. 그럼 압력을 주는 연습을 하기 위해선 외부의 힘을 가하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호흡의 외부의 힘이란 주로 횡격막 아래의 근육으로부터 발생하는 힘을 말합니다. 다음 그림으로 보면 복횡근, 내복사근, 외복사근 등의 근육을 통해 호흡에 실릴 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출처 : 배꼽의 꼴과 관상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배 근육

 

이 근육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운동을 하지 않고도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주를 하기 위해선 일반적인 근육의 힘과 양을 더 키워주어야 합니다. 운동을 하는 방법은 헬스나 다른 운동을 통해서도 가능하겠지만, 직접적인 연습은 아래의 글에서 안내해 드린 바 있습니다. 자세히 적어놓긴 했지만 글을 통해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추후에 올릴 영상을 통해 더 확실하게 이해를 하시고, 자신만의 개념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트럼펫 호흡법 1/2(2022.05.11) - 이론편 (tistory.com)

트럼펫 호흡법 1/2(2022.05.11) - 이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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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펫 호흡법 2/2(2022.05.13) - 실전편 (tistory.com)

트럼펫 호흡법 2/2(2022.05.13) - 실전편

 

 

또 다른 방식으로는 호흡을 천천히 쭉 내뱉으면서 갑작스럽고 아주 강하게 "후-후-후"라는 소리로 세 번 호흡을 뱉습니다. 그렇게 되면 근육들에 힘을 주는 자극을 주기 때문에 근육이 단련될 수 있습니다. 이 연습 방법은 제가 유도를 잠깐 배웠을 때 했던 운동법으로, 유도를 처음 배울 때 악력을 키워주기 위해 "잼-잼"을 1분에 50~70번씩 하라고 시킵니다. 아주 단순해서 어렵지 않으실 것 같지만, 1분동안 힘을 꽉 쥐고 하게 되면 팔근육이 굉장히 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압력을 근육을 키우기 위해 1분에 배를 50~60번 정도 튕기는 연습을 하면 정말 좋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할 수록 장에 자극이 너무 가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후-후"라고 짧게, 그리고 자주 연습을 해주는 것입니다. 이 연습 방법을 짧게 한다면 크게 효과는 볼 수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인터벌이나 립슬러를 할 때 호흡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연습방법입니다.

 

이런 방법이 힘드시다면 단순하게 운동을 통한 접근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운동을 하실 때 최대한 배에 힘을 주면서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에 힘을 계속 주게되면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위의 방법이 지루하거나 힘들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런 연습방법이 거짓말이고 필요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혹여 정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지인에게 하임리히법처럼 자세를 취하고 배쪽을 꽉 쥐라고 한 다음 호흡을 해보시면 압력에 대한 어렴풋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약 지인이 없다면 허리 보호대같은 것을 꽉 매고 호흡연습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하지만 허리보호대나 지인이 잡아주는 것은 호흡에 직접적인 외부적인 힘을 주지 않기 때문에 큰 효과는 받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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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압력에 대한 이해와 압력을 어떻게 연습하는 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원래 여기서 압력을 어떻게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런 내용은 영상으로, 그리고 악기를 직접 불면서 설명드리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되기 때문에 활용방법은 추후 영상을 촬영 하면서 설명드리고, 그 때 설명드렸던 내용들을 다시 텍스트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