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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양식의 조성음악 3/8(2023.03.03)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도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초기 무용음악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② 《페트루시카》 《불새》가 발표된 이듬해에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또 하나의 무용음악인 《페트루시카》를 발표했습니다. 《페트루시카》는 1830년대 사육제 기간의 페테르부르크 거리의 시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피노키오』를 연상케 하는 인형세계의 동화같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무대장치나 의상, 분장도 여기에 걸맞게 원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민속 선율이 자주 등장하며, 여기에 박진감 넘치는 리듬진행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고유의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색다른 음향을 보여줍니다. 그의 초기 작품들에 러시아 민속음악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민족주의 작곡가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

서양음악사 2023.03.03

새로운 양식의 조성음악 2/8(2023.03.01)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20세기의 조성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일생동안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준 작곡가로 일반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곡가입니다. 그 중 초기의 무용음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1) 초기 무용음악 이고르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년 ~ 1971년)는 1901년, 19세의 나이로 페테르부르크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했지만, 이때부터 법학보다는 음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림스키-코르사코프(Nicolai Rimsky-Korsakov, 1844년 ~ 1908년)의 막내아들인 블라디미..

서양음악사 2023.03.01

새로운 양식의 조성음악 1/8(2023.02.27)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앞서 알아보았던 무조성 음악과 대비된 20세기의 다른 음악형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세기의 조성음악은 크게 민족주의와 신고전주의로 나눌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작곡가들의 예시를 통해,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발전시켜왔는지에 대해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ⅩⅩⅤ. 새로운 양식의 조성음악 20세기 초에는 많은 작곡가가 구시대의 전통적인 화성진행을 답습하지 않으면서도, 조성을 완전히 져버리지 않는 새로운 양식의 조성음악을 작곡했습니다. 물론 작곡가들마다 자신들의 출생 배경이 다르고, 자신들이 지향하는 것들이 모두 달랐기 때문에 이들이 마치 동일한 양식을 추구했던 것처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작곡가들 중 한 개인만 보더라도..

서양음악사 2023.02.27

무조성과 음렬기법 7/7(2023.02.24)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제2 비엔나악파의 마지막 인물, 안톤 베베른에 대해 알아보고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3. 안톤 베베른 1) 아놀드 쇤베르크와의 수업 안톤 베베른(Anton von Webern)의 본래 이름에는 'von(귀족)'이라는 이름도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그것을 떼어내 버리고 평민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요즘 책이나 악보에 그의 이름에는 그저 안톤 베베른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어릴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던 안톤 베베른은 10살 즈음부터 첼로와 피아노를 배웠고 작곡도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비엔나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1906년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작곡가인 하인리히 이삭(Heinrich Isaac, 1450년 ~ 1..

서양음악사 2023.02.24

무조성과 음렬기법 5/7(2023.02.20)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쇤베르크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시간 중요한 음렬기법에 대해 설명드렸다면, 오늘은 조금 상대적으로 가벼운 그의 행보와 발언 등을 서술하겠습니다. 5) 미국으로의 이주와 후기 작품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과 소신있는 작품활동을 할 수 있었던 아놀드 쇤베르크의 행복기는 1933년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년 ~ 1945년)의 집권과 함께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대인이었던 그는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카톨릭으로 개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다시 유대교로 개종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1933년 가을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다시는 유럽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당시..

서양음악사 2023.02.20

무조성과 음렬기법 6/7(2023.02.22)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아놀드 쇤베르크의 제자이면서 제2 비엔나악파의 한 사람인 알반 베르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알반 베르크 1) 아놀드 쇤베르크와의 만남 . 1904년 10월, 스무 살이었던 청년 알반 베르크는 인생의 전기가 되는 시점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은 '제2 비엔나 악파'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아놀드 쇤베르크와 알반 베르크, 안톤 베베른 세 사람을 필연적인 공동운명체로 묶으려고 하는데, 정작 이들의 만남은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무명의 작곡가였던 아놀드 쇤베르크는 신문에 작곡을 배울 학생을 찾는 광고를 내보냈는데, 바로 이 신문 광고를 접한 것이 알반 베르크와 안톤 베베른이었습니다. 이들 두 제자들이 중요한 나이에 스승을 만나게 되었음은 ..

서양음악사 2023.02.20

무조성과 음렬기법 4/7(2023.02.17)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아놀드 쇤베르크에 대해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중요한 음렬기법의 원리에 대해 서술하는데, 살짝 복잡하고 어려울 수도 있으니 반복해서 읽으시고 이해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4) 음렬기법의 기본 원리 아놀드 쇤베르크가 고안해 낸 음렬기법의 기본 취지는 철두철미한 무조성 음악을 성취하기 위해 반음계의 12음 모두를 음악 속에 똑같은 빈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작곡을 하는 도중, 비록 의도적이 아니라고 해도 특정음이 강조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개연성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12음 기법'이라는 강제적인 규칙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2음 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작곡자는 먼저 12개의 음으로 구성된 음렬..

서양음악사 2023.02.17

무조성과 음렬기법 3/7(2023.02.15)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제2 비엔나악파인 세 작곡가 중 아놀드 쇤베르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그가 이 표현주의 음악의 대표였기 때문에 다른 두 작곡가보다 분량이 많아 아놀드 쇤베르크는 세 개로 나누어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아놀드 쇤베르크 1) 초기 작품들 아놀드 쇤베르크의 음악은 당시 유럽 후기낭만주의 음악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는 요하네스 브람스와 리하르트 바그너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초기의 작품들에 낭만주의 음악어법을 사용하고자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즉 앞에서 다루었던 요하네스 브람스의 '발전적 변형기법'을 터득한 아놀드 쇤베르크는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악곡을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반면 리하르트 바그너로부터는 불협화음의 자유로운 사용..

서양음악사 2023.02.15

무조성과 음렬기법 2/7(2023.02.13)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알아본 비엔나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태동한 표현주의라는 것과 표현주의 음악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표현주의 이번에 다루는 무조성과 음렬기법에서는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세 작곡가 아놀드 쇤베르크, 안톤 베베른, 알반 베르크(Alban Berg, 1885년 ~ 1935년)의 음악을 주로 다룰 예정인데, 아놀드 쇤베르크나 알반 베르크의 초기 무조성 음악을 대개 '표현주의 음악'이라고 부릅니다. 표현주의라는 용어는 인상주의와 마찬가지로 미술사조로 부터 나타난 말입니다. 우리말로 보면,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된 '인상주의'와 독일어권을 중심으로 전개된 '표현주의'는 서로 대비되는 용어로 해석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본래 ..

서양음악사 2023.02.13

무조성과 음렬기법 1/7(2023.02.10)

안녕하세요. 작은대학교입니다. 몇 일 개인적인 일이 있어 일주일 정도 글을 올리지 못한 점 양해바랍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무조성 음악과 음렬기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어렵고 복잡한 내용일 수 있으니 천천히 읽으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ⅩⅩⅣ. 무조성과 음렬기법 아놀드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삐에로》처럼 20세기 음악이 많은 사람에게 생소하게 들리는 이유는 바로 조성이 없기 때문인데, 이렇게 조성이 없는 음악을 무조성 음악이라고 부릅니다. 무조성 음악이 등장하기 이전에는 흔히 작품에 조이름을 넣어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b단조 미사》라든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g단조》처럼 명명했었는데, 이것은 B음과 G음을..

서양음악사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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